'낮과 밤' 이청아 "미국으로 간 제이미, 코로나 검사 먼저 했을 것"(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27 15:35 / 조회 :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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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사진제공=킹스랜드


배우 이청아가 주연을 맡은 '낮과 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마지막회(16회)를 손꼽았다.

이청아는 27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과거 하얀밤 마을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극중 이청아는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아 형사 도정우(남궁민 분), 공혜원(김설현 분)과 진실을 쫓으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청아는 남궁민, 김설현, 윤선우(문재웅, 그림자 역) 등 외에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때로 음산하고, 소름 끼치는 극 전개를 이끌기도 했다. 촬영장에서도 긴장감 풀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청아는 '낮과 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면서 "현장에서 남궁민 선배가 우리 배우들은 누구 하나 모난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저도 그 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은 우리 드라마의 내용과는 다르게 화기애애하고 온기가 넘쳤다. 하지만 슛에 들어가면 늘 긴장감이 가득한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낮과 밤'은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청아는 이 중 16회 등장한 비밀 연구소 신을 찍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얀 밤마을에 관계된 모두가 모이는 큰 신이었다"면서 "게다가 폭발도 일어나고, 드라마 초반부터 언급되던 '괴물'도 등장하는 어렵고 집중해야 하는 신이었습니다. 각각 인물들에게 얽힌 감정선도 굉장히 복잡하고 거대했다"고 밝혔다.

또 "그 신을 찍을 때, 도정우에게서 괴물의 인격이 튀어나오는 남궁민 선배님의 장면을 먼저 촬영했다. 제일 중요한 장면 중 하나였으니까요. 그 장면을 먼저 찍은 뒤, 풀샷과 나머지 배우들의 반응을 촬영하는 순서였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남궁민 선배가 연기할 때, 그 연기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몰래 카메라 감독님 뒤로 자리를 옮겼다"고 했다.

이어 이청아는 "그리고 숨어서 지켜봤는데, 약 3분 가량 이어지는 굉장히 긴 롱테이크였다. 근데 그 연기를 보면서 제가 같이 숨을 못 쉬겠더라, 괴로워서. 감독님의 '컷' 소리가 나고 나서야 저도 겨우 숨이 쉬어지는데 그때 어떤 생각이 지나갔다. '아, 이 신에서 내가 할 일이 이거구나'였다. 이후, 제 촬영 순서가 되어서 도정우가 괴물로 변하는 순간들을 지켜보는 장면을 찍는데, 아까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연기했다. 도정우에 링크되어서 함께 고통을 느끼는 제이미, 그리고 그 참사의 날로 돌아가는 제이미를"이라면서 "대본과는 조금 다르게 연기한 부분이었는데 그 장면을 연기하고 나서 행복했습니다. 제 준비와 예상을 빗나가는 순간들 중, 더 멋진 것이 발견될 때가 있거든요. 그 날이 바로 그 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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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사진=tvN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를 두고 제이미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정말, 제이미는 미국에 돌아가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에 이청아는 "재미있는 질문이다"면서 "미국으로 돌아간 제이미는 도착하자마자 코로나(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먼저 하고 (양)부모님을 뵈러 갔을 것 같다. 하하하. 그리고 양아버지와 양어머니를 먼저 꼬옥 안아드렸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 후, 본인의 일상으로 돌아가선 도정우 경정. 오빠에 대한 흔적을 찾기 시작했을 거다. 제이미는 확실한 사람이다. 납득이 되지 않는 점이나 불분명한 부분이 있으면 결코 그대로 넘어가지 않는 성격이다. 제이미가 호텔 로비 앞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공혜원 경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제이미는 겉으로 말하진 않지만, 마음 속으론 그가 분명 살아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건 감독님도 모른다"고 제이미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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