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우승 송수우 "부모님 반대, 이해하고 섭섭하지 않아요"(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28 07:00 / 조회 :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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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캡틴'의 우승자 송수우/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송수우(18)는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 여느 지원자들과 달리, 외로운 싸움을 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이뤄낸 값진 우승이었다.

송수우는 지난 21일 종영한 엠넷 부모 소환 십대 오디션 '캡틴(CAP-TEEN)'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그는 사전 응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파이널 미션에서 '들꽃이었더니'를 선곡, 감성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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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캡틴' 우승자 송수우/사진=김창현 기자 chmt@


'캡틴' 우승자로 지난 27일 스타뉴스와 만난 송수우는 "우승자"라는 말에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무대에 섰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우승 축하 인사를 하자 송수우는 예상치 못한 우승이었다면서 멋쩍어 했다.

"사실 심사위원 점수가 낮아서 (우승) 예상은 전혀 못 하고 있었어요. 시청자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1등을 해서 정말 감사해요. 노래 실력은 아직 부족하니까, 더 열심히 해서 보완하도록 할게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승을 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않았다는 송수우. 왜, '캡틴'을 통해 오디션에 도전하게 됐을까.

"제가 보고, 지원했어요. 10대만 할 수 있어서 독특했어요. 그 부분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지원을 하게 된 거죠."

송수우는 '캡틴'에서 여느 지원자들과 달리 혼자였다. 엄마 혹은 아빠와 함께 하지 않고,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버티고 이겨내야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국악을 시작, 이후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국악을 전공했다. 그리고, 전공을 고등학교 1학년 겨울까지 국악을 한 후 진로를 대중음악(실용음악)으로 바꾸면서 부모님과 갈등을 겪었다. 그리고 '캡틴'에서 송수우는 우승을 차지했다. 외롭게 이룬 홀로서기에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을까.

"진짜 처음에 '캡틴' 시작할 때는 반대가 심하셨어요. 예선 통과하고, 1라운드, 2라운드 그렇게 올라가고 우승까지 하고 나니까 처음보다는 응원을 해주시더라고요.

부모님의 반대를 응원으로 이끌어 낸 송수우는 '캡틴'에서 우승 후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냈을까.

"허락은 하셨어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밀어주시지는 않아요."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가 없는 부분에 대해 송수우에게 섭섭함은 없는지 물었다.

"국악을 할 때, 부모님이 진짜 지지를 많이 해주셨어요. 잘되라고 저한테 노력을 많이 기울이셨죠.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는 가요. 그래서 섭섭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일단 제가 열심히 해야죠."

'캡틴'에서 홀로 출전한 송수우. 그래서 그의 부모님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다. 베일에 감춰진 송수우의 부모님은 어떤 분일까.

"엄마는 회사원, 아버지는 직업 군인이세요. 부모님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시는 것 같아서, 더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나중에 부모님이 허락하시면, 그 때 더 이야기 해드릴게요."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 응원은 받지 못했지만 주위에서는 기뻐했다는 송수우다.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은 제가 우승했다고 하니까 자랑스러워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동생이 되게 좋아했어요."

-(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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