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EPL 간다면 아스널 유력"... 북런던 더비 '꿀잼각'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25 22:17 / 조회 : 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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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몸을 풀고 있는 에릭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유럽 1월 이적 시장에 급매물로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다면 아스널이 유력하다는 이탈리아 매체 보도가 나와 흥미를 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만약 에릭센이 1월 이적 결심만 한다면 아스널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고 보도했다. 이적이 성사가 된다면 토트넘에서 뛰었던 에릭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향하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에릭센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750만 유로(약 100억원)에 달하는 에릭센의 연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를 떠나있는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25)를 엮는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밀란 역시 토레이라를 마르세로 브로조비치(29)의 백업으로 여기고 있다.

인터밀란은 지난해 1월 토트넘에서 영입한 에릭센을 1년 만에 처분하려고 한다. 에릭센이 안토니오 콘테(52) 인터 밀란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 9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달라진 리그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릭센은 지난 6일 열린 삼프도리아와 세리에A 16라운드 교체 출장이 마지막이다. 4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EPL에서 한때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기에 계속해서 수요는 있다. 토트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의 파리 생제르망과 전 소속팀 아약스, 토트넘 등이 가장 먼저 영입에 흥미를 드러냈지만 조건에서 맞지 않았다. 울버햄튼, 레스터시티, 아스널까지 가세한 모양새다. 이적 시장 마감이 1주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에릭센의 거취에 유럽 전역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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