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1골 1도움' 그린우드 "안티들 안녕! 즐기길 바랄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25 20:58 / 조회 : 3882
  • 글자크기조절
image
그린우드가 25일 열린 리버풀전서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 상대로 맹활약을 한 뒤 당당한 SNS 게시물을 올려 화제다.

그린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맨유 역시 그린우드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그린우드에게는 꽤 의미 있는 경기였다. 0-1로 뒤진 전반 26분 마르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넣어 맨유 선수 중 역대 리버풀전 득점 최연소 2위(19세 115일)가 됐다.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은 웨인 루니가 2005년 1월 넣었던 19세 83일이다. 그린우드는 후반 3분 래쉬포드의 골까지 도우며 도움까지 적립했다.

경기 종료 직후 그린우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나를 의심하고 싫어하는 안티들, 안녕! 이 활약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린우드의 게시물에 맨유 공식 계정 역시 "완벽한 대답"이라고 맞장구쳤고 동료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8)와 루크 쇼(26) 역시 공감한다는 뜻의 이모티콘을 달며 그린우드를 격려했다.

이제 그린우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활약만 남았다. 리그에서 13경기(9선발) 1골에 그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잠재력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소년 시스템에서 직접 길러낸 선수인 만큼 맨유 역시 그린우드의 잠재성 폭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그린우드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지난 2019년 10월 1차례 재계약을 맺었다.

image
/사진=그린우드 SNS 캡처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