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티저 영상으로 예고된 '막장 오브 막장 하우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25 16:50 / 조회 :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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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사진=SBS


30%에 육박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가 오는 2월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5일 21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오는 2월 19일 금토드라마로 시즌2를 시작한다.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황후의 품격' 등 파격 전개로 '막장 대모'라 불리는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펜트하우스'다. 중, 고등학생들이 벌이는 집단 따돌림과 부패, 그리고 어른들의 폭력적인 모습이 담긴 '펜트하우스'는 '막장 하우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일부 시청자들이 이 같은 상황 설정을 두고 비난을 가하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충격적인 장면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즌2에서도 이 같은 장면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비판도 적지 않다. 2회 방송분(2020년 10월 27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기도 했다. 또 해당 방송분은 시청등급 조정도 요구됐다.


촬영이 진행 중인 '펜트하우스2'는 본방송에 앞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시즌1에 못지 않은 막장 전개를 예고했다. 청아예고 학생이자 오윤희(유진 분)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쏟아지는 빨간 액체는 변함없는 집단 따돌림이 있음을 암시케 했다. 여기에 얼굴이 가려진 채 손을 짓밟히는 사람의 모습에선 납치, 폭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티저 영상만으로 '펜트하우스2'는 전 시즌에 못지 않은 파격 전개가 불륜, 폭력, 집단 따돌림, 모략 등 사회 속 부정적 현실이 거듭 등장할 것임을 알게 했다. 김순옥 작가의 막장 전개는 '막장하우스'를 예고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자극적인 장면을 전면에 내세워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자아낸다. 굳이, 막장임을 알릴 필요가 있었을까.

논란과 함께 시청률 끌어 올리는 스토리는 흥미를 끌고 있지만, 일각 네티즌들은 모방을 우려하기도 한다. 파격이라고 하기엔 수위 높은 김순옥 작가의 이야기. '펜트하우스2'에선 과연 어떤 막장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오는 2월 19일 시즌2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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