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억 갑부' 호날두, 80억 제안 거절 "사우디 홍보대사 안 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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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돈이 전부가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홍보대사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600만 유로(약 80억원)를 걷어찼다.


유벤투스 소식을 전하는 유베FC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가 호날두에게 관광 홍보대사를 제안했다. 금액은 600만 유로였다. 그러나 호날두가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는 세계 최고의 부국으로 꼽힌다. 방문객도 많다. 호날두가 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그들의 인권을 돌아봤고, 여성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30대 중반에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20골 3어시스트를 폭발시키는 중이다. 통산으로도 760골을 터뜨렸다. 역대 최다골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공식은 아니다. 이론의 여지가 있다. 그렇더라도 호날두가 무수히 많은 골을 넣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호날두는 축구계 최고 스타다. 사우디가 이런 호날두의 유명세를 자국 관광산업에 활용하려 했다. 호날두가 거절하면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유베FC는 "호날두는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다. 이미 수많은 유명 브랜드에서 엄청난 후원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사우디도 거액을 제시했다. 수락했다면 재산을 더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돈도 돈이지만,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큰 비판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라고 적었다.

호날두는 유명한만큼 돈도 많다. 자산이 5억 달러(약 5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0억원이 거액인 것은 틀림없지만, 호날두에게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까지 하면서 챙길 이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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