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홀 쐐기 버디' 김시우, 3년 8개월만에 PGA 통산 3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1.25 09:10 / 조회 :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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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AFPBBNews=뉴스1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페트릭 캔틀레이(미국)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대회가 열리는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는 김시우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다. 2012년 PGA 투어의 마지막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0위를 하며 PGA투어 사상 최연소(17세 5개월 6일) 통과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이곳에서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시우는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이어 7, 8번홀에서도 연속으로 한 타씩을 줄였다. 그러나 경쟁자가 만만치 않았다. 페트릭 캔틀레이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김시우와 엎치락뒤치락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후반 11,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캔틀레이는 무려 11타를 줄인 채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상황. 김시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됐다.

이후 4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숨을 고른 김시우는 16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여 다시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그리고 17번홀(파3)이 결정적이었다. 약 5m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버디를 만든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로 마무리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 역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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