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이찬형 "서두르지 않고, 오래 연기하고 싶다"[★FULL인터뷰]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의 권수호 역 배우 이찬형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25 10:11 / 조회 :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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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의 권수호 역 배우 이찬형/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알린 배우가 있다. 신인 이찬형(24)이다.

이찬형은 지난 24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를 사냥하는 카운터 추매옥(염혜란 분)의 저승 파트너, 융인 권수호 역을 맡았다. 권수호는 넓은 이해심으로 융인, 카운터의 의견 조율을 도왔다. 또 책임자 융인 위겐(문숙 분)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극 후반, 추매옥과 모자지간이 밝혀졌다. 먼저 세상을 떠나 융인이 되고, 카운터 추매옥의 저승 파트너가 된 권수호였다.

'경이로운 소문' 마지막회까지 권수호의 선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찬형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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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의 권수호 역 배우 이찬형/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경이로운 소문'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 수호로 촬영할 수 있었던 몇 개월 동안 영광스러운 순간, 행복한 순간이었다. 매 촬영마다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촬영 끝나니까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

-추매옥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시청자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야 했을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다. 캐릭터 표현에 있어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 수호가 가지고 있는 아픔, 죄책감을 최대한 많이 생각했다. 항상 엄마 생각 갖고 했다. 그래서 수호가 카운터 쪽으로 편이 기운 말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융인과 카운터 징검다리가 될 수 있지만, 엄마 보호할 수 있는 역할 대변한 것 같다.

-추매옥의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앞서 전개에서 추매옥의 든든한 조력자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엄마를 향한 아들의 애틋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는데, 실제로는 어떤 아들인가.

▶ 학창시절에 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시간이 적었다. 지금도 따로 나와 살아서 그런지, 실제 어머니와 애틋한 관계인 것 같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연락도 자주 하신다. 저는 저 나름대로 막내 아들의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

-학창시절 가족과 떨어졌던 이유가 무엇인가.

▶ 축구 선수를 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스무 살 초반까지 선수로 활동했다. 그래서 합숙생활, 전지훈련 때문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축구를 그만두고 배우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

▶ 고등학교 3학년 때 부상에 이어 대학교 진학 후에도 잦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

배우가 된 이유는, 어린 시절 때부터였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가족들과 영화를 많이 봤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국가대표' 등 스포츠 영화를 봤는데, 그 때 여운이 길게 남았다. 뭔가 뭉클한 묘한 마음이 들었다. '이 감정은 뭐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이거 운동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때는 축구를 하면서 스카우트 제안도 받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축구를 계속 하게 됐다. 성인이 된 후에도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가 매력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축구를 그만 두게 됐고, 바로 연기 학원을 등록하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계속 '배우'에 대해 생각해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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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의 권수호 역 배우 이찬형/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는데,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 어머니는 좋게 봐주셨다고 칭찬을 해줬다. 아버지는 "계속 나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축구 선수로 생활하던 때도 아버지께 듣지 못한 말이었는데,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보컬트레이너 강사로 일하는 누나는 별 다른 말은 없었다.

-2019년 웹드라마 '리필'로 데뷔한 후, 지난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이로운 소문'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짧은 기간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 감사한 상황인 것 같다. 운이 좋았다는 것밖에 할 말이 없다. 어떤 작품에서도 똑같이 임할 거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 만나서, 좋은 연기 할 수 있는 상황 주어지면 좋겠다.

-극중 수호가 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실제 이찬형의 성격은 어떤가. 수호처럼 선한가.

▶ 운동할 때는 누가 봐도 "운동하네"라고 할 정도로 활동적이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위축되고 소심해지는 부분도 있다.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활동적인 것과 내성적인 모습은 다 저니까, 잘 조합해서 장점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들, 악귀의 대결은 볼거리 풍성한 액션이 펼쳐졌다. 선수 출신으로 운동 신경이 좋은 만큼, 액션 욕심도 있었을 것 같다.

▶ 항상 가지고 있다. 몸 쓰는 거 좋아한다. 스포츠도 좋아해서,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액션 연기를 보면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액션신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장면 하나 있었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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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의 권수호 역 배우 이찬형/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차기작이 궁금하다. 지난해 출연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2'로 복귀하는 것은 아닌가.

▶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저도 꼭 출연하고 싶다. 시즌1 때도 중간에 불러주셨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시즌2에는 출연하게 될까.

▶ 시즌2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를 들은 게 없다.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이 말만큼은 꼭 하고 싶었던 게 있다면?

▶ 저는 불과, 4년 전만 해도 축구 선수였다. 그래서 이렇게 배우로 인터뷰 하는 게 신기하고 뜻깊다. 연기를 오래오래 하고 싶은 마음을 더 들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경이로운 소문'이 준 자신감을 갖고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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