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생일 때 다녀와" 따뜻한 포체티노, 네이마르에 특별 휴가 예고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1.24 13:30 / 조회 : 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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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AFPBBNews=뉴스1
올해 3월 11일에는 네이마르(29·파리 생제르맹)가 여동생의 저주를 피해갈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PSG 감독이 특별 휴가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PSG 감독이 여동생 생일 때 네이마르에게 특별 휴가를 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매년 3월 11일, 즉 네이마르의 여동생 하파엘라 산투스(25)의 생일즈음만 되면 네이마르는 부상을 당하거나 다른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4~15시즌에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그 다음 해인 2015~16시즌 역시 징계로 결장이 확정됐다. 이때마다 네이마르는 구단의 허락을 받고 여동생의 생일파티에 참석해왔다. 가족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네이마르다.

이후에는 부상이 찾아왔다. 2016~17시즌에는 내전근, 2017~18시즌은 발목, 2018~2019시즌에는 스트라스부르와의 FA컵 32강전에서 다친 중족골 골절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려 5년 연속이었다.

지난 시즌만 달랐다. 3월 1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끈 바 있다.

올해는 아예 특별 휴가가 주어질 예정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네이마르에게 그의 가족을 위해 기꺼이 특별 휴가를 줄 용의가 있다.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선수에 대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내가 처음 감독을 할 때는 융통성이 없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더 유연해지고 협의할 부분은 협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PSG는 오는 3월 11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네이마르가 특별 휴가를 받아 결장하게 될지 관심이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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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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