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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마라도나와 올리바(우). /사진=올리바 SNS |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전처들이 유산을 두고 전쟁을 시작했다. 그들 중 한 명은 마라도나가 숨을 거둔 뒤 신용카드를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리바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마라도나와 교제했다. 마라도나와 나이 차이는 31살이었다. 마라도나의 딸보다 어려 큰 화제를 모았었다.
마라도나의 전부인 베로니카 오제다(43) 측은 "마라도나가 죽은 뒤 며칠 동안 로시오가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에서 지출이 발견됐다. 정말 엄청나게 썼다. 로시오가 카드가 정지되기 전까지 일부러 최대한 많이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에 따르면 올리바는 이를 부인했다. 올리바는 "마라도나가 죽은 뒤에는 카드를 쓰지 않았다. 나는 마라도나를 돈 때문에 만난 것이 아니다. 진심이었다. 아이도 낳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의 유산은 6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에 달한다. 더 선은 "마라도나의 자녀 12명을 포함한 가족들은 이 유산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예정"이라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마라도나는 직계 자녀 5명, 혼외자 7명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