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방역 꼴등 발언 죄송"→안철수 "나를 비판해라"[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1.22 16:03 / 조회 :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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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강원래 /사진=스타뉴스



클론 강원래가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의 피해를 언급하며 현 정부의 방역 지침에 대해 "꼴등"이라는 표현을 했다가 비판이 일자 결국 사과의 뜻을 내비친 가운데 강원래와 지난 20일 마주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강원래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방역 꼴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원래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돼 조금 아쉽다"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앞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동에서 춤과 음악을 공유했던 스트리트 댄서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대한민국 최고면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준의 실력을 갖췄고 이후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1등의 문화 선진국이 됐는데 현재 방역대책은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다"고 밝혀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강원래는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방역대책이 꼴등'이라는 표현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배려하지 못한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원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지난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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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강원래를 직접 언급하며 시선을 재차 모았다. 일각에서 안철수 대표가 강원래와 마주한 것을 두고 여러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

안철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원래의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주시기 바란다. 오히려 현장의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현 정권 지지자분들의 현명한 대처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정부의 방역 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보상책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며 "이 문제는 여야가 한마음으로 나서서 해답을 찾고 자영업자분들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려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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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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