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동란, 성희롱 방송→주작 논란→식당 주인 "엎드려 사죄"[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1.22 08:15 / 조회 : 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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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동란TV 영상 캡처


BJ감동란이 식당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한 후 '주작 방송'(조작 방송) 의심을 받았지만, 식당 측이 공식 사과문을 올리면서 진위 여부가 밝혀졌다.


BJ감동란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힌 부산의 한 식당 사장은 21일 공식 블로그에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 분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분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을 보신 팔로우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 용서를 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 분들께도 거듭 용서를 구한다"며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BJ감동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BJ감동란은 부산의 한 식당을 방문해 식당의 음식을 극찬하고 식당 관계자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BJ감동란이 화장실을 간 사이, 식당 관계자들은 BJ감동란에 대해 "저런 옷을 입나? 바지 입었나" "아니 저런 옷은 어디에 입는 거지?" "처음에 바지 입었나 안 입었나 한참 봤는데" "바지 안 입은 것 같은데" "XXX 입은 거 아닌가" "음식 볼라고 하는데 자기 가슴 볼라고. 별로 이쁘지 않다 얼굴도"라고 뒷담화를 했고, 해당 내용이 방송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BJ감동란은 자리로 돌아온 후 식당 관계자들이 뒷담화를 했다는 채팅창 내용을 확인했다. 이후 그는 식당 관계자를 불러 "제가 지금 왜 미친년 소리 들어야 되요?" "제가 왜 욕을 먹어야 되요?"라고 말했고, 관계자는 "이런 복장을 안 봐서"라며 "죄송해요"라고 했다.

BJ감동란은 "뒷담화 하면 오겠어요?"라면서 식당 관계자들이 한 말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BJ감동란이 식당 직원들의 뒷담화 내용을 자막을 달아 방송에 내보내면서 자극성을 키웠다는 점 등으로 '주작 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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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J감동란 성희롱 논란 식당 사장 사과문


식당 사장의 사과문 전문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이모와 주방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님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빕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빕니다.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큽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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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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