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PK 한방에 KO’ 리버풀, 번리에 0-1 충격패… 홈 68경기 무패 신화 종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1.22 06:47 / 조회 :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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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이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족과 실수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최근 리그 4연속 무승(2무 2패)와 함께 4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와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이 뿐 만 아니다. 리버풀은 지난 2017년 5월 7일 사우샘프턴전 0-0 무승부부터 시작된 리그 홈 무패 행진이 68경기 동안 이어졌지만, 번리전에서 처참하게 깨졌다.

홈 팀 리버풀은 살라와 피르미누를 벤치에 둔 채 4-3-3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마네-오리기-체임벌린이 앞장 섰고, 중원에는 바이날둠-알칸타라-샤키리가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로버트슨-파비뉴-마티프-알렉산더 아놀드, 골문은 알리송이 책임졌다.

리버풀은 홈 이점을 앞세워 번리를 두들겼다. 오리기를 중심으로 몰아 부였던 리버풀은 번리 골키퍼 포프 선방쇼에 막혔다.


전반 42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오리기가 역습을 통해 일대일 기회를 맞이 했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 우측 구석을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골문이 열릴 기미가 안 보이자 후반 12분 피르미누와 살라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번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8분 알리송이 반스의 돌파를 막다 그의 발을 걸어 넘어트렸다.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반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실점 이후 리버풀은 미나미노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더 단단해진 번리의 수비를 뚫지 못해 0-1 패배 쓴 잔을 마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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