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넣고도 패한 리버풀, '17위' 번리에 0-1 덜미... 홈 무패행진 마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22 06:52 / 조회 : 2213
  • 글자크기조절
image
기뻐하는 반스(왼쪽에서 2번쨰). /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6)까지 투입해봤지만 번리에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서 0-1로 졌다. 후반 38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 패배로 리버풀은 리그 5경기 연속 승리하는데 실패,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권 경쟁에서도 뒤처지게 됐다. 길었던 안방 무패행진도 68경기에서 끊기게 됐다. 반면 번리는 2연패를 끊어내며 17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사디오 마네, 디보크 오리기,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섰고 미드필더에는 티아고 알칸타라, 샤키리 , 바이날둠이 배치됐다. 4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엘 마팁, 파비뉴, 앤드류 로버트슨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하는 흐름으로 흘러갔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43분 오리기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날리는 실수까지 범하고 말았다. 경기 자체는 치열했다. 전반을 마친 직후 양 팀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거친 신경전까지 펼쳤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번리가 먼저 기회를 살리며 깨졌다. 후반 36분 번리 스트라이커 반스가 역습 과정에서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이 페널티킥을 반스가 직접 성공시켜 1-0으로 앞섰다.

실점 직후 리버풀은 미나미노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5경기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3분 마네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피르미누가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리버풀의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image
반스(왼쪽)이 넘어지자 알리송 골키퍼(가운데)가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