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신세경, 임시완에 이별 통보 "그냥 포기할래요" [★밤TView]

여도경 인턴기자 / 입력 : 2021.01.21 22:30 / 조회 :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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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수목드라마 '런 온' 방송화면 캡처


'런 온'의 신세경이 임시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는 기정도(박영규 분)가 오미주(신세경 분)와 기선겸(임시완 분)의 만남을 감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기은비(류아벨 분)는 오미주를 찾아가 기정도가 두 사람을 감시하고 있다고 귀띔해줬다. 이에 오미주는 기선겸과의 데이트를 줄였고, 기선겸과 함께 살고 있는 이영화(강태오 분) 집을 찾아가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감시하기도 했다.

기선겸은 기정도에게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기정도는 프로 골퍼인 기은비를 데리고 골프 접대를 하러 갔고, 기선겸은 골프장에 찾아가 기은비를 데리고 나오며 "아버지 뜻에 자식 갈아 넣는 거 좀 그만하세요. 쪽팔린 줄 아세요"라고 했다.

변한 기선겸에 분노한 기정도는 오미주를 찾아갔다. 기정도는 오미주에게 "아가씨. 내 아들 만나요? 예쁜 대답이어야 할 거야"라며 "네가 내 아들 망쳐놨지. 그 착한 애가 내 말을 안 들어. 네가 내 아들 망쳐놔서 내 딸까지 흠집나게 생겼다. 이래도 대답 안 해? 그래, 네가 안 할 수 있는 건 대답 하나 정도니까 하지 마. 내가 고작 너 같은 거한테 주려고 내 아들 키운 줄 아니?"라고 막말했다.

오미주는 "기선겸씨 물건 아닙니다"고 맞섰지만 기정도는 "내 아들 소유권은 나한테 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당당하게 맞선 오미주였지만 오미주는 집에 돌아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기선겸은 기정도가 오미주를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오미주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오미주는 기선겸의 전화를 받지 않으며 집 안에만 있었다. 결국 오미주는 밖으로 나와 "가요. 추운데 기다리지 말고"라고 힘겹게 말했다.

기선겸은 "잠깐이면 돼요. 울었어요? 사과하러 왔어요. 미안해요"라고 했지만 오미주는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내가 훼손되면서까지 연애를 해야하나. 나도 남들만큼은 하고 싶었는데 왜 나는 맞지도 않는 신발에 발을 구겨 넣는 거 같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기선겸은 "실망하려면 해요. 안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나도 지금 재차 쪽팔려요. 이렇게 지금 얼굴 맞대고 있는 것도 화끈거리고"라고 다시 사과했다.

그러나 오미주는 "안 할래요. 실망. 어차피 기선겸씨 잘못도 아니잖아. 기선겸씨 가족을 욕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나는 그냥, 내가 어때서. 나 나름 잘 살아왔는데. 내가 어때서. 나는 내가 더 소중해서 그냥 포기할래요. 해도 된다면서요, 실수"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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