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감동란 성희롱' 식당 사과 "엎드려 사죄..새롭게 태어날 기회 달라"[전문]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1.0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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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BJ감동란의 성희롱 뒷담화를 해 논란이 불거진 식당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식당의 사장은 21일 공식 블로그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직원들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많은 분들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방송을 보신 팔로우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 용서를 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 분들께도 거듭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었다.

사장은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BJ감동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BJ감동란은 부산의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식당 관계자들의 성희롱 발언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겨 논란이 불거졌다.


다음은 식당 사장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OO전복죽 사장입니다.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이모와 주방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님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빕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빕니다.

이 모든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큽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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