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문소리 "남편이 감독, 아내는 배우..그래도 부부 사는 방법 다 달라"[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1.21 15:36 / 조회 :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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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자매'를 연출한 이승원 감독, 박하선, 문소리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문소리가 영화 '세자매'에서 호흡을 맞춘 김선영과 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소감을 라디오에서 밝혔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세자매' 개봉을 앞둔 문소리와 이승원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세자매'는 제목 그대로 세 자매의 이야기다. 문제가 많은 세 자매지만 현대 사회에서 다들 문제가 하나씩 있지 않나. 처음에는 '왜 저럴까' 싶겠지만, 마지막에 가면 세 자매를 이해하게 된다. 가슴이 쿵 내려앉으면서도 눈물이 나는 가족적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승원 감독은 "평소에 길을 걷다가 목격하는 장면이나 TV 속 이야기를 보면서 머릿속에 담아 두는 편이다. 문소리 배우와 김선영 배우와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걸 쓰면 어떨까'라면서 시나리오를 썼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어디서 영감 받았다기보다는 제가 느낀 것들이 모이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세자매'의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소리는 "능력이 있어서는 아니고 어려운 와중에 의논하다 보니 공동 프로듀서가 됐다. '제가 도움이 된다면 열심히 보태겠다'라는 마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가지를 의논할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됐다. 재밌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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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문소리는 한 청취자의 '이승원 감독, 김선영과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세상만사 부부가 사는 게 다 다를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편스토랑'을 봤는데 박하선, 류수영 부부도 남다르더라. 그것처럼 다 다를 것이다. 다 다른 방법으로 살고, 남편은 감독, 아내가 배우라서 비슷할 것 같지만 두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은 오랜 시간 극단을 함께 운영해왔다고. 문소리는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은 작품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일상화된 집안이다. '오늘 안에 화해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불꽃이 튀기도 한다. 그런데 두 분은 전혀 걱정이 없더라. 그 주제로 대화가 끝이 나면 바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김선영은 문소리에 대해 '마더 테레사'라고 표현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리는 "너무 친하니까 '비와요'라며 전화한다. 나를 엄마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배고프면 전화하더라. 그래서 내가 '야 내가 엄마냐?'라고 했다. 테레사 빼고 마더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원 감독은 "제가 봤을 때 문소리 배우가 모든 걸 품어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영화를 준비하며 중단될 수 밖에 없었던 지점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문소리 배우가 잡아줬다. 문소리 배우는 이미 대외적으로 활동하시는 분인데 본인을 다 내려놓고 영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진행시키겠다고 하시더라. 무조건 쫓아갈 수 밖에 없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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