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경이로운 소문' 시즌2 한다면, 카운터로 환생하고 싶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22 07:00 / 조회 : 8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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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김정영 역 배우 최윤영/사진제공=킹스랜드


배우 최윤영(35)이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 기적적인 환생을 꿈꾸며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최윤영은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오는 24일 종영하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의 시즌2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수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이 주연을 맡았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은 시청자들이 시즌2 제작을 바란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극중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과는 달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한 형사 김정영 역을 맡은 최윤영. 그녀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시즌 2는 꼭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시즌2 제작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저도 함께 참여하고 싶지만, 정영은 죽음으로 마무리되어 아마도 이번엔 시청자 입장에서 응원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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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김정영 역 배우 최윤영/사진=OCN


최윤영은 "혼자만의 행복한 상상을 한다면, 기적적으로 카운터가 되어 환생하고 싶다"면서 "하지 못했던 액션신들도 도전해 보고 싶고, 끝내 이루지 못했던 가모탁(유준상 분)과의 재회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극중 최윤영(김정영 역)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상황.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이 인물의 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카운터의 저승 파트너가 될 수도 있는 설정이 있어 시즌2가 제작된다면 최윤영의 등장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말, 시즌2가 제작돼 최윤영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잡는 카운터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의 활약이 볼거리였다. 통쾌함까지 선사했다. 이 작품에 푹 빠진 시청자라면 '나도 카운터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봤을 터. 더불어 최윤영도 이 같은 상상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이에 최윤영은 "김정영은 초능력을 가진 카운터들이 아닌 일반 사람으로서는 유일하게 사건 해결의 능력을 갖고 있는 정의로운 인물이다"고 설명하며 "극 중에서 처음으로 악귀 지청신을 만나는 신이 있었는데, 정영이 겨눴던 총을 염력으로 너무 쉽게 빼앗아 갔다. 초능력이 있는 사람과 일반 사람은 싸움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 만약 카운터즈와 본격 공조를 시작했다면, 힘이나 초능력은 차이가 있지만 그동안 형사의 노하우로 악귀들을 교란시키거나 유인하는 등 머리 쓰는 일을 도맡아 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시즌2에서는 평범한 사람X초능력자가 힘을 합쳐 그들을 처단하는 장면을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유준상과 기대했던 러브라인을 완성시키지 못했던 최윤영. 최근 그녀가 출연한 작품에선, 아쉽게도 러브라인의 엔딩이 썩 좋지 않았다. 혹시, 현실에서 러브라인이 있어 작품에선 반대로 가는 것은 아닐까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최윤영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여태껏 작품 속에서 결혼식만 7번을 넘게 할 정도로 거의 모든 러브라인이 성공적이었다. 그런데 2018년부터는 묘하게도 러브라인의 엔딩이 좋지 않은 배역만 맡고 있는 것 같다"면서 "'60일 지정생존자' 때도 많은 분들이 치맥커플을 응원해주셨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상황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건만, 사실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연애도 안 하고 있고, 결혼 생각도 구체적으로 해 본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최윤영. 앞으로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 캐릭터 그리고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윤영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어떤 인물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 그치만 중간에 죽는 배역은 당분간 쉬려고 한다. 엄마가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우시더라"고 덧붙였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보여준 최윤영.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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