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
유벤투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등극한 유벤투스는 통산 9번째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또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직전 시즌 세리에A 챔피언과 코파 이탈리아(FA컵) 우승 팀이 격돌해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9연패에 성공한 자격으로, 나폴리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한 자격으로 각각 참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19분 유벤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올 시즌 호날두의 20호 골이었다.
나폴리는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따냈으나 키커로 나선 로렌조 인시녜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모라타가 쐐기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