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에 내가 잘 쓰일 것 같았다" [★숏터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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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사진제공=진진


유다인이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에서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을 잘 쓰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다인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어느날 갑자기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정은이 하청업체에서 1년간 파견을 다녀오면 회사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지방의 하청업체에서 일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유다인은 극 중 열심히 일했지만 어느날 갑자기 자기의 설자리를 잃어 버리고 그러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티는 정은 역을 맡았다.

유다인은 이 영화를 KTX승무원 전원 복직 기사와 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다인은 "그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시나리오를 읽어서 더 크게 다가왔다"며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 감동, 절박함을 느끼며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 작품마다 (연기한 것에 대해선)아쉬움이 크지만 이 작품을 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며 "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다인은 "가장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작품에서 제가 잘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이 작품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넘게 연기를 하면서 제가 어떤 배우라는 걸 조금은 알게 됐다. 어떤 걸 했을 때 잘 드러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조금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유다인은 "예를 들자면 TV드라마에서 하는 저의 모습과 영화를 했을 때 저의 모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저라는 배우의 성격은 영화가 더 잘맞는다고 생각한다. 큰 화면에서 봤을 때 더 감정이 잘 전달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런 게 배우로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로즈업이 많았지만 그런 건 어렵다는 생각이 있거나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배우로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게 클로즈업할 때 감정이 잘 표현하는 것이고 그런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 캐릭터라면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유다인은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 좀 더 집중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유다인은 "마사지도 많이 받고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병원에 간 작품이다"며 "마지막 촬영 때는 단체 식중독에 걸려서 응급실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1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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