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PD "재재, 센스+애드리브..예능 MC급"[직격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1.20 12:05 / 조회 :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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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PD가 게스트로 출연한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재재는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 실력과 예능감을 뽐냈다. 방송 이후 20일 김진PD는 스타뉴스에 "재재가 솔직한 입담과 '저세상 텐션'으로 MC들과 처음 만났는데도 '케미'가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김PD는 이어 "직업이 PD임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말 그대로 '연반인'이었다. 말하는 센스나 애드리브가 예능 MC 못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재재는 이날 방송에서 '뇌색녀'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학창시절 전교 1등을 했고, 이화여대 학생회장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출연진의 생년월일을 하나씩 읊으며 남다른 기억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반장을 했다. 명예욕이 있다. 감투 쓰는 걸 좋아한다"며 웃었다.

SBS에 입사해 웹 예능 '문명특급' PD 겸 MC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과거 취업 준비를 하면서 여러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전했다.

재재는 "첫 학기 때 50군데 썼지만 다 떨어졌다. 지원동기가 불분명했다"며 "두 번째 학기 때 광고회사에 집중해서 써서 면접까지 많이 갔는데 대기업 임원면접에 가면 나이 지긋한 면접관들이 나 같은 캐릭터를 선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합숙면접에서 25명 중 5명이 떨어졌는데 거기 포함돼 있었다"며 "생각해보니까 튀는 사람이 다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SBS 합격 비결에 대해선 "면접 때는 카드 뉴스를 2시간에 1개 만들라고 했는데 잘못 보고 1시간에 2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재재는 '연반인 병'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 끝나고) 집에 가면 후회한다"며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어도 됐는데' 한다. 시키지도 않은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희철을 보면 노래하고 싶다"며 노래를 불러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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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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