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도박, 결코 용서받지 못해... 자체 제재 하겠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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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선수협 회장. /사진=뉴스1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선수들의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자각도 촉구했다.

선수협은 20일 "최근 발생한 일부 선수의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선수관리와 교육에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KBO와 공조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두산 정현욱이 사설 스포츠 베팅을, 권기영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도박의 망령이 또 한 번 KBO리그를 덮쳤다.

이에 KBO는 지난 19일 "리그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 선수단 관리 및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 구단에 발송했다. '부정행위 규정 강화와 실효성 있는 교육' 두 가지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하루가 지나 선수협도 입장을 내놨다. 특히 선수들에 대해 "프로야구선수로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불법 도박 및 법률에 위반하는 도박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는 점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무조건적인 선수 보호보다 선수의 품위손상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수협 자체 제재를 통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하며, 동시에 KBO에서 진행하는 클린베이스볼 교육의 실효성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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