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누구야?" 등번호 147의 154km 불꽃투! 육성외인 급성장에 日야구계 들썩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1.20 06:03 / 조회 :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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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코르니엘. /사진=일본 '넘버' 웹사이트 캡쳐
"저건 누구야?"

육성형 외국인선수의 급성장에 일본 교육리그가 들썩였다. 전력 분석에 나선 구단 관계자들이 "저 선수 누구냐"며 깜짝 놀라며 입을 모았다고 한다.

일본 스포츠매거진 '넘버'는 19일 "히로시마 도요카프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6명이 포함됐다. 이 중 1명은 다른 구단에 알려지지 않은 로베르토 코르니엘(26)이다. 팀의 변혁이 느껴지는 신선한 멤버"라 소개했다.

코르니엘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혀 없는 도미니카 우완투수다. 넘버에 따르면 코르니엘은 도요카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9년 마무리캠프에 연습생 신분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9월 29일 육성 선수 신분으로 전환됐다.

코르니엘은 2020시즌 2군 무대에서도 평범했다. 10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펼쳐진 교육리그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넘버는 "코르니엘의 평가는 피닉스리그(교육리그)에서 확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각 구단 관계자들이 키 193cm에 등번호 147번의 선수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며 시선을 빼앗겼다"고 표현했다. 코르니엘은 한결같이 150km를 넘나들었고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4km가 찍혔다. 넘버는 "스피드 이상으로 강력함이 느껴진다. 커브 슬라이더도 구사하며 특히 스플리터는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스트라이크로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구한다"고 극찬했다.

도요카프 2군 감독은 선발 전환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짧은 이닝을 던질 때에는 힘이 들어가던 모습이었는데 선발에선 힘을 빼는 감각을 익힌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코르니엘은 첫 선발 출격서 무려 7이닝을 소화하며 1점 밖에 주지 않았다. 2군 투수코치는 "원래 2이닝이 목표였다. 내용이 좋아서 계속 갔는데 7회까지 왔다. 완투도 가능했는데 (교육리그라)다른 투수도 던져야 해서 교체했다"고 털어놨다.

넘버는 "육성선수 수준이 아니다. 1군 생존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으로서는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가 관심사"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도요카프 사사오카 신지 감독은 "일단은 1군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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