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살아가는 분들에 위로 됐으면"

건대입구=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1.19 16:59 / 조회 :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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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사진제공=진진


배우 오정세가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오정세는 19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권고사직을 거부하던 중 하청업체로 1년간 파견을 가면 원청으로 복귀시켜준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과 그런 정은을 언젠가 떠날 사람으로 대하다가 그녀의 동료가 된 하청업체 막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다인이 정은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엄마 없이 딸 셋을 키우기 위해 뒤늦게 전송탑 일을 배워 막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을 연기했다. 막내는 낮에는 전송탑 일을, 밤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대리운전을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오정세는 "시나리오에 사회 문제도 많이 담겨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막내라는 인물이 저한테 훅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 주변에 딱 막내 같은 인물이 있었다"며 "참 성실히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데 저만큼 했으면 최소한 저만큼은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정세는 "그렇다고 내가 무언가를 해주는 것은 없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그 즈음에 막내라는 인물을 제안받았다. 그래서 그런 삶을 사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는 딱 촬영할 당시의 오정세가 갖고 있는 걸 그대로 연기했다. 그 당시의 머리스타일, 피부톤, 정서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1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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