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범경기 올해는 정상 개최한다" 관중 입장 가능성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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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서울 잠실야구장 옆에 활짝 핀 벚꽃. /사진=뉴스1
지난 시즌 열리지 못했던 시범경기가 올해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관중 입장 여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달렸다.

어느덧 KBO 리그 선수들의 휴식기도 점점 끝나가고 있다. 비활동 기간이 끝난 뒤 10개 구단들은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스프링 캠프 일정에 돌입한다.


예년 같으면 1월 말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위한 준비에 분주했을 터다. 그러나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해외 전지훈련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10개 구단 모두 국내에 캠프를 차린다.

일단 2월에는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두고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시범경기 개최에 앞서 타 구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다. 그동안 해외에서 캠프를 꾸리더라도 대부분 구단들이 이와 비슷한 흐름의 일정을 소화했다.

LG 관계자는 "2월 훈련을 마친 뒤 3월 초부터 남쪽 지방을 돌면서 NC, 롯데, KT와 연습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서울 쪽으로 올라와 키움, 두산과 시범경기 직전까지 맞붙기로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2월 1일부터 2주 동안 거제에서 1차 훈련을 한 뒤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2차 훈련을 한다. 3월 초 다른 팀들과 연습 경기를 계획해 놨다. 세부 일정이 정해지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KBO 역사상 최초로 시범경기 전체 일정을 취소했다. 당시 코로나19 발생 초기 상황에서,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올해는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팬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전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겠지만, 관중 입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문화체육관광부, 방역 당국과도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무관중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지역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세부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다. 일단 2021 KBO 리그 개막일은 4월 3일로 정해졌다. 만약 개막 2주 전인 3월 20일부터 시범 경기를 치른다면, 지난해 치르기로 예정했던 시범경기 수(50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관계자는 "정규 시즌 일정을 발표한 이후에 시범 경기 일정도 발표할 것"이라면서 "예년처럼 개막일 2주 전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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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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