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르위키 "이케빈·서폴드·마차도 친분, 한국어도 공부했다" [일문일답]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1.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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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새로운 리그에서 뛰는 각오를 다졌다. 의외로 전현직 KBO리거와 인연이 있다. 적응에 도움이 될 부분이다.

르위키는 지난해 10월 SK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고, 지난 16일 한국에 들어왔다.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빅 리그 통산 19경기(4선발)에 나섰고, 트리플A에서는 통산 1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최고 151km/h의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제구력과 감춤 동작(디셉션)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해외 리그는 처음이다.

입국 후 르위키는 "한국에 대해 찾아봤고, 한국어 공부도 했다. 송도 생활이 기대된다. 윌슨, 서폴드, 마차도, 채드벨 등과 알고 지내 KBO가 친숙하다. SK 출신 이케빈도 인연이 있다. 오래전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내놨다.

-SK와 계약 후 어떻게 준비했나?


▶야구 측면에서는 KBO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몸을 적응시키고 준비하는 것을 시작했다. 시즌 시작에 맞춰서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릴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

생활 측면에서는 한국 음식과 살게 될 인천 송도 지역에 관해서 찾아봤다. 야구뿐만 아니라 송도 생활도 기대가 된다. 한국어를 하루빨리 배우면 좋을 것 같아서 유튜브로 한국의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필요한 말들로 단어장 카드를 만들어서 공부를 조금씩 해봤다. 아직은 입문 단계이지만 통역 매니저와 함께 조금씩 배울 생각이다.

-KBO 리그에 다른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는가. 있으면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윌슨, 서폴드, 마차도, 채드벨 등 많은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알고 지내서 KBO리그에 친숙하다. SK 출신인 이케빈도 미국에서 인연이 있었다. 이케빈과 고등학교 때 스티브 헤이워드 투수코치에게 같이 배웠고, 서로 상대하기도 했다. 좋은 친구다. 이전부터 KBO리그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줬다. 그로 인해 오래전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부상 경력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이 있다.

▶내 부상 이력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충분히 좋고 건강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다. 수술 이후에 몸이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순조롭게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한국 야구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 같다. 그리고 야구에 있어서는 나의 장점을 살리고, 제구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개막에 맞춰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하루 빨리 팀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을 만나보고 싶다.

-올 시즌 목표 및 각오는.

▶최선을 다해서 SK 와이번스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원들과 팀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국에 들어와서 화이팅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마운드에서 화이팅 넘치는 투수가 되고 싶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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