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빈, 이웃 저격? "불쌍한 키보드 워리어"→안상태는 '좋아요'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1.18 18:02 / 조회 : 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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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상태 아내 조인빈 인스타그램


개그맨 안상태 아내 겸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INBIN)이 층간 소음 피해를 주장하는 이웃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게재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인빈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Warrior"라는 설명과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2층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공룡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층에 사는 셀러브리티(유명인)는 안상태 조인빈 부부, 온라인 상에서 악플(악성 댓글)을 달며 싸우는 이들을 가르키는 키보드 워리어는 아랫집 이웃을 가르키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안상태 역시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앞서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2020년 3월 임신 28주차의 몸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계약 당시 윗집에 개그맨 현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었죠. 그리고 우리가 이사한 아파트는 동네에서 층간 소음이 적기로 유명한 아파트여서 그것도 기대가 컸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남편에게 정중하게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어서 한번 더 보냈다. 와이프가 만삭이여서 예민하니 조금만 조심해달라고 했다"며 "남편은 여느 때랑 마찬가지로 정중하게 '혹시 아기가 뛰나요?' 물었는데, 이렇게 말하더라.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놀까요? 하도 민원이 와서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공인을 떠나서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가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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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와 함께 A씨의 아내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아이가 뛰거나 구두를 신고 있는 등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었다.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A시를 안상태로 추측했다.

이후 안상태는 "먼저 죄송하다. 오해가 쌓인 부분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저도 해당 게시물의 내용을 접했다. 오해도 있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일단 저희 아이가 뛰어서 소음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한 부분이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매트를 깔지 않았다거나 조심하지 않고 다닌 것은 아니다. 매트는 아이가 주로 활동하는 거실에 설치했다. 글을 쓴 분은 저희 집 사진 일부를 캡처해 올리셨는데 거기는 아이 엄마 방이다. 그 방에 매트를 다 설치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상태는 "한 번은 저희가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고 관리실을 통해 민원을 넣으셨는데, 저희가 아닌 옆집이었다. 관리실에서 사람이 와서 확인도 했고, 해당 내용에 대해 말씀도 드렸다. 층간소음 때문에 저희 집에 찾아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매트를 설치했다고 정중히 확인을 부탁했는데, 남편 분이 그냥 가셨다. 당시 저도 정중하게 말씀드렸다"며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해서 저희가 일단 이사를 할 계획을 세웠고 준비 중이다. 층간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곳을 찾고 있는 중이다.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일부 저희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인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랫집인데요 하고 말을 걸어주셨다면 서로 대화하고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았겠냐"며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글을 썼다고 반박했다. 이에 글을 작성했던 네티즌은 다시 한 번 "아랫집이라고 말 걸었으면 풀 수 있지 않았겠냐고 하는데 찾아오면 고소한다는데 더 이상 어떻게 찾아가냐. (안상태 부부가) 사과하러 직접 오시거나 접촉 시도라든지 전혀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한편 안상태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5년 결혼, 이후 4년 만에 이혼했다. 2013년 홍대 미대 출신 일러스트 작가와 재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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