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역전 우승' 케빈 나, 한국어 인터뷰 "응원 감사하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1.18 13:57 / 조회 :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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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케빈 나./AFPBBNews=뉴스1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미국의 크리스 커크, 칠레의 호아킨 니먼 등 공동 2위 (20언더파 260타)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의 우승이다. 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케빈 나는 2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전반을 보냈다. 12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탔다.


뒷심이 빛났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에 성공, 역전을 이뤘다. 이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케빈 나는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뒤 한국말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승해서 기쁘고, 언젠가 또 한국에서 뵙겠다"며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6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25위.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9언더파 271타 공동 56위를 마크했다. 2008년 소니오픈 우승자 최경주(51·SK텔레콤)는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7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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