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타임부터 트레저까지..로빈 RC컴퍼니 대표의 YG 인연(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17) 로빈 RC컴퍼니 대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1.20 10:30 / 조회 : 1962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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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 전정환(로빈) 대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로빈(44, 전정환) RC컴퍼니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 29일 스타뉴스와 마주한 시점에서도 이른바 'YG맨'이었다. 전속 프로듀서는 아니었지만 프로듀서를 업으로 삼고 시작하며 인연을 맺었던 곳이 바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였다. 심지어 YG라는 이름이 있기 전에 양군기획이라는 명칭이 존재했을 때도 로빈 대표는 당시 인기 힙합 그룹으로 이름을 떨쳤던 원타임의 5집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했었다.

원타임에 이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시즌1 준우승자 이하이와 시즌2 우승자 악동뮤지션과의 조우를 통해 로빈 대표와 YG는 서로 윈윈하며 각자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 강렬하고 힙하며 흑인 음악 장르에 최적화됐던 YG는 로빈 대표를 품으며 좀 더 감성적이면서 가벼운 장르의 음악을 더할 수 있었고 로빈 대표 역시 YG의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음악성을 조심스럽게 따라가며 역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로빈 대표는 "프로듀서로서 고민하던 시점에 양현석 사장님께서 제게 해줬던 '네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라'라는 조언이 정말 지금의 제가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로스차일드 대표이자 현재 YG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는 로빈입니다. 아, 이제 저희 회사가 이번에 법인으로 바뀌면서 회사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내년부터는 RC컴퍼니라는 회사가 됩니다.

-올해로 업계에서 활동하신 지는 얼마나 되신 건가요.

▶음악을 처음 시작한 건 15살이고 이 업계에서 프로로 활동한 건 2021년 기준으로 25년째가 됩니다. 스무 살 때부터 업계에서 활동했습니다.

-로빈이라는 활동 이름도 혹시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조금은 유치한 발상에서 시작한 건데요. 15세 때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케빈 코스트너 주연 영화 '로빈훗'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주인공 이름인 로빈을 따왔고요. 음악계의 로빈이 되겠다라는 포부도 정했습니다. 뭔가 영화 속 캐릭터의 의적 같은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고 사람들에게 의적 같은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지금도 쓰고 있는 가사를 보면 어둡지 않고 밝은 편이거든요. 하하.

-프로듀서로 활동하신 경력이 가장 뚜렷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한 우물만 팠죠.

-YG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어지셨는지 궁금합니다. 소속 당시 어떤 가수들과 많이 작업을 하셨나요.

▶2005년부터 활동했죠. 이전에는 저 혼자 CF 음악이나 게임음악 위주로 작업을 해오다가 2005년에 원타임 멤버로 활동했던 송백경을 만나게 됐고요. 주변에서 "자기에게 없는 음악"이라며 듣고 신기해했고 결국 양현석 사장님께도 많이 갖다 드렸는데 사장님께서도 관심을 보여주셔서 활동도 함께 하게 됐죠. 실제로 2005년 '니가 날 알아'가 타이틀이었던 원타임 5집 앨범에 제가 만든 곡이 3곡 수록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후 YG에서 론칭한 아티스트들의 곡을 많이 했는데 주로 발라드 또는 밝은 느낌의 곡을 맡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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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 전정환(로빈) 대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송백경을 원래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고 점차 친해지면서 이후 양현석 사장님과도 연결됐죠. 사실 제가 되게 어렸을 때 YG 이전인 양군기획 시절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때 당시 지누션도 멋있었죠. 그리고 그 전에 서태지와 아이들 팬이기도 했고요. 양현석 사장님의 솔로 앨범도 그렇고 지누션 앨범 등도 좋아해서 이 회사에 오고 싶었어요. 때마침 음악 들려드릴 기회가 왔고요. 지금 저는 YG의 정식 소속 프로듀서라기 보다는 계약 없이 의리로 가는 패밀리 개념으로 속해 있고요.

-프로듀서로서 가장 히트한 곡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질문을 받을 때 말하는 곡이 워너원이냐 악동뮤지션의 곡들이었는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확실히 '바나나차차'가 남녀노소 모두가 부르게 되는 곡인 것 같아요. 제가 이 곡의 작사, 작곡을 맡았는데 뭔가 유치한 발상의 의적 같은 느낌이 담겨 있죠.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좋거나 힐링이 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밝은 곡을 일부러 많이 쓰려다 보니 그렇게 가게 됐던 것 같아요.

-YG 신인 트레저와도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1월 11일에 나온 트레저 첫 앨범 1집에도 제 곡이 들어갔죠. 워낙 인원이 많아서 곡을 써서 함께 녹음 하는 시기가 되면 하루 12시간까지도 함께 해요. 한꺼번에 많이 모여 있는 시간은 없지만 계속 한 명씩 녹음하게 되고 저는 그 친구들을 12명이니까 오래 보게 되는 거죠. 지금까지는 YG에서 군무에 연연하거나 그런 걸 신경쓰는 팀이 없었는데 트레저가 군무도 잘하고 노래도 노래지만 한국형 아이돌로서의 입지 혹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한 곡을 해왔는데 이번 정규 타이틀은 스윗하고 야들야들하면서도 감성적인 곡으로 나오게 됐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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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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