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취소되면 KBO 리그는 어떻게 되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1.18 07:13 / 조회 :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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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사진=뉴시스
제32회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KBO리그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고노 다로(58)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노 담당상은 일본 차기 총리 1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서 "(무관중 가능성 등을 포함해) 도쿄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개최할 지 안 할 지) 둘 중 어느 쪽으로 돌아설 지 모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를 고수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본 각료로는 최초로 고노 담당상이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만약 올림픽이 제대로 열리지 못할 경우, KBO 리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1 시즌 KBO 리그 개막일은 4월 3일 토요일로 확정돼 있는 상태다. 도쿄 올림픽은 올해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일단 KBO는 대표팀 차출이 예정돼 있는 이 기간을 '올림픽 휴식기'로 정해놓았다. 하지만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2020 시즌처럼 일정을 재편성한다는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올 시즌 리그 세부 일정은 현재도 계속 짜고 있는 중이다. 만약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비어 놓은 휴식기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뒤에 편성돼 있는 일정을 당겨올 것"이라면서 "올림픽 출전으로 인한 국위 선양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안전이다. KBO는 이 부분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올림픽 개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개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올림픽이 제대로 열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 역시 올림픽 개최에 대해 비관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또 최근 일본 NHK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77%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차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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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올림픽을 상징하는 5색 동그라미가 도쿄에 설치돼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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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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