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최수종, 팽현숙♥최양락 1호 위기에 눈물 "이게 뭐냐"[★밤TV]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1.0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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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캡처


'1호가' 최수종이 1호 위기를 맞은 팽현숙과 최양락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과 최양락의 살벌한 부부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다음 영상은 다소 살벌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로 시작됐다. 이어진 영상은 암흑 속에서 흐느껴 울고 있는 팽현숙의 모습이었다. 최양락이 외박을 했던 것. 팽현숙은 "이 인간이 안 들어왔다. 전화도 없고 상의 한마디 없고 또 술 마시다 외박이라니 '날 무시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슬프더라"며 심정을 밝혔다.

팽현숙은 아침에 슬그머니 들어온 최양락에 "지금이 몇시냐. 이게 외박이 아니면 뭐냐. 내 성격 모르냐. 32년 동안 난 항상 기다리면서 당신 들어와야 자는 거 모르냐"며 분노했다. 팽현숙은 "앉아라. 자지 마라. 여기 내 집이다"며 최양락을 끌어냈고 최양락 역시 팽현숙의 분노에 함께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의 최수종은 "아무리 술에 취해도 아내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집을 생각하고 아내를 생각해야 한다. 새벽 두시라도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의 싸움은 점차 거세지기 시작했다. 팽현숙은 "야 이 불여시야. 불여시짓하고 다니지 말라고. 애 엄마가 머리 뜯는다고 말하고 다니고. 당신 내 남편 맞냐고"라고 소리를 질렀고, 최양락은 "그럼 어떡하라고"라고 함께 외쳤다.


최양락은 인터뷰에서 "(전날 함께 술을 마신 친구가) 나보고 불쌍하다는 거다. 그게 막 생각났다. 왜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살아야하지? 참았던 게 오늘 폭발한 거다"라고 고백했다. 최양락은 결국 캐리어에 짐을 싸기 시작했고 팽현숙은 "내가 사준 거 못 가져간다. 몸만 나가라"고 분노했다. 팽현숙은 "나이 먹어서 이렇게 살고 싶냐. 빌붙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당신 하는 일도 없이 나한테 빌붙어 살지 않냐"라고 심한 말까지 내뱉었다.

최양락 역시 "도와주는 거 아니냐. 말 조심해라. 남편한테. X신아. 머리채 잡고 쪽파 던지고 굴욕이지. 다 참았잖아. 반성은 못할망정 좀 늦었다고. 늦게 들어올 때마다 심장이 떨린다"며 욕을 했다. 최양락은 "지금 나가면 진짜 끝이다"라는 팽현숙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가버렸다.

이 모습을 보던 최수종은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말을 잇지 못하더니 결국 눈물을 흘렸다. 최수종의 눈물에 심진화도 함께 울었고, 이어진 최수종의 "싸우면 안 된다. 그리고 '당신 내 덕분에 살잖아' 이런 말은 절대 해선 안 된다"는 말에 박미선까지 함께 울기 시작했다. 최수종의 바람과 달리 끝까지 화를 내던 최양락이 향한 곳은 김학래의 집이었다.

최양락은 김학래의 냉장고를 뒤지고 방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4박 5일 있겠다"며 당당히 선포해 김학래를 경악케 했다. 최양락은 이어 해장국을 내놓으라 하더니 북어를 난도질해 주방을 더럽히는 등 충격적인 행보를 이었다. 최양락은 임미숙의 등장에도 계속해서 충격적인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당황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최수종은 "나 나오기 전까진 좋았다. 사람들이 변하고 이제 정신을 차렸구나 싶었는데 이게 뭐냐"며 충격을 표했다. 이에 박미선은 "제가 오래는 안 살았지만 사람 잘 안 변한다"고 단호히 답했다. 최양락은 결국 임미숙의 회유에도 옷방을 점거했다. 최수종은 여기에서 끝나버린 영상에 찝찝함을 감추지 못하며 최양락에 "우리 나이를 생각해라. 자꾸 속 썩이면 연락처에서 없앨 거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의 현실 싸움이 그대로 공개된 이번 방송은 몸싸움과 욕설까지 등장하며 충격을 안겼다. 또한 거짓말로 김학래의 집에 무작정 쳐들어가 일주일간 머물겠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최양락의 모습은 더욱 거센 분노를 일으켰다. 그 와중에 당황스럽고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김학래의 모습이 소소한 웃음 포인트가 되기는 했지만, 멈추지 않는 최양락의 충격적 행보는 영상을 보며 눈물까지 흘린 최수종의 마음을 이해하게 했다. 두 사람의 충격적인 싸움의 마무리와 함께 이미 너무 깊어져버린 감정의 골이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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