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고품격 뮤지컬→제프리 존스 사부의 '한국 사랑'[★밤TView]

이종환 인턴기자 / 입력 : 2021.01.17 19:48 / 조회 :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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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집사부일체' 제프리 존스 사부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제프리 존스 사부와 함께 집사부 멤버들의 인수합병 게임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 이어 멤버들과 함께하는 '집사부로드웨이'의 고품격 뮤지컬이 공개됐다. 차지연X이승기는 뮤지컬 서편제 중 '사랑가'를 공연했다. 다음 공연을 준비하던 최정원도 "진짜 남매같다"고 두 사람의 남매케미를 높이 샀다.

다음은 최정원과 김동현, 양세형, 차은우의 'All that Jazz'였다. 멤버들은 최정원의 리드 하에 과감한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김소현과 신성록의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었다. 뮤지컬 스타라는 본업으로 돌아간 신성록은 'The phantom of the opera' 무대로 김소현과 소름돋는 환상 호흡을 만들어내며 마치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사부로 제프리 존스가 등장했다. 사부는 국내 최대로펌의 변호사이자 비영리 복지단체 재단법인 회장,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고 소개됐다. 이에 멤버들은 공개된 이름 '조재필'로 사부의 정체를 열심히 추측했지만, 뒤이어 등장한 푸른 눈의 외국인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제프리 존스 사부는 멤버들을 TV에서 봤다며 익숙한 듯 인사를 나눴다. 이어 "1971년에 한국에 왔다"고 말했는데, 차은우는 "우리 엄마보다도 더 오래 계셨다"고 신기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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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제프리 존스는 "1971년 8월 15일, 대학 봉사활동을 위해 한국에 처음 왔다"고 밝혔다. 한국의 첫인상에 대해 "공항 주변에 밭 뿐이었고, 무척 덥고 습한 날씨에 거름 냄새를 마주했다. '집에 왔다'고 느꼈던 걸로 봐서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프리 존스는 "한국사람 다 됐다"고 느낀다며 '한국 사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박탈 위기에 처한 박종우 선수의 변호를 맡아 승소를 이끌어냈고, IMF 외환위기 때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회장으로서 경제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프리 존스는 즉석에서 기업 M&A를 다루는 '미니 법정' 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제프리 존스 기업의 마음을 훔치는 인수합병 게임이 진행됐다. 양세형은 이승기를 변호하며 '신뢰성'을 어필했고, 차은우X신성록은 김동현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 팀의 설명을 들은 제프리 존스는 "진짜 팔리기를 원하냐"며 진정성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승기는 "별로 팔리고 싶지 않다"를, 김동현은 "공짜로라도 팔리고 싶다"고 마지막 한마디를 했다. 이에 제프리 존스는 김동현을 선택하며 "수익성이라면 이승기를 선택했겠지만, 오래 함께 갈 수있는 김동현을 택했다"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는 자신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RMHC 어린이 복지재단'에 대해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 아이들의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집을 짓는 재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에 위치한 대한민국 1호 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에게 "건강하게 지내세요. 다음에 안 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뒤이어 자신의 삶의 목표를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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