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원 "사생팬→정보원, 다음은 어떤 역할일지 저도 궁금"[★FULL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19 10:13 / 조회 : 734
image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선글녀 역을 맡은 배우 조혜원/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생팬에서 정보원으로 변신, 다음엔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궁금하다". 드라마 '낮과 밤'에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배우 조혜원(27)을 두고 하는 말이다.

조혜원은 지난해 11월 3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스토리바인픽쳐스㈜)에서 선글녀 역을 맡았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조혜원은 극 초반 등장만으로 "정체가 뭐지?" "누구 편이야?"라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름 없이, 닉네임 '선글녀'로 불리는 정보원으로 활약했다. 극중 도정우(남궁민 분), 그와 대립하는 이지욱(윤경호 분)의 정보원으로, 돈만 주면 어느 편에든 서는 인물이었다.

극 중반 이후(9회, 2020년 12월 28일)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조혜원. 오는 19일 마지막회(16회)를 앞두고, '등장할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종영에 앞서, 조혜원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image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선글녀 역을 맡은 배우 조혜원/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극중 이름 없이 닉네임 '선글녀'로 불렸다. '선글녀'에 대한 궁금증도 제법 있었는데요. 혹시, 극중 이름은 없었나요?

▶ 오디션 때부터 없었어요. 진짜예요. '선글녀'라고만 되어 있었어요. 저도 사실 궁금했죠. 그래서 캐스팅 된 후에 감독님한테 물어봤는데, 이름은 없었어요. 그리고 '선글녀'라는 의미에 대해 감독님이 '비밀리에 일 처리를 하는 정보원. 영화 등에서 살인청부업자들이 닉네임으로 불리니까, 그런 의미를 담아서 '선글녀'야'라고 하셨어요. 감독님한테 '선글녀'라는 닉네임이 있으니까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더니, 그런 식의 의미는 아니라고 하셨다. 비밀리에 일 처리를 하는, 가려진 느낌이라고 설명해주셨죠.

-극 초반 짧은 헤어스타일, 어두운 계열의 의상까지 더해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냈죠. '퍼퓸' 때 엉뚱함 가득했던 사생팬 여고생 역할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요.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였는데, 주위 반응은 어땠나요.

▶ 엄마가 "야, 너 얼핏 보면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 "너 남자인 줄 알았어"라고 하셨어요. 제 딴에는 '작전 성공!'이었죠. 사실, 중성적인 매력도 보여드리려 했거든요. 또 가족들이 초반에 제 정체를 궁금해 했고, 싸움은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물었다. 그래서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연습했다고 했죠.

-수수께끼 같았던 '선글녀'의 정체. 정보원으로 밝혀졌지만, 첫 등장 후 배우 역시 자신의 역할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궁금하지 않았나요?

▶ 저도 궁금했죠. 대본 안 봤을때는 (극중 사건, 중심 이야기인) '하얀밤 마을 사건' 출신일 줄 알았어요. 그래서 도정우, 제이미 레이튼(이청아 분), 이지욱 등에게 접근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죠. 알고 보니 아니더라고요.

image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선글녀 역을 맡은 배우 조혜원/사진=김창현 기자 chmt@


-'낮과 밤'에서 남궁민, 이청아, 윤경호 등과 주로 호흡을 맞췄어요. 이들과 호흡은 어땠나요.

▶ 이청아 선배님이 액션신 찍는 날 조언 많이 해주셨고, 잘 해주셨죠. (납치 등) 액션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오셔서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부상 없이 잘 했죠.

윤경호 선배님과는 첫 촬영, 첫 신을 함께 했죠. 긴장도 너무 되고, '선글녀'로 처음 연기하는 날이라 떨렸죠. 차 안에서 얘기 나누는 신이 있었는데, 시작할 때 그러시더라고요. "연기할 때, 제일 빛날 수 있는 배우가 되게끔 한다"라고요. 그 말을 듣고, '나도 저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남궁민 선배님은 현장에서 처음 마주친 날, (제) 초반부 촬영 신을 보셨나 봐요. 호흡 맞추면서 하신 말이 "지금 느낌 좋고, 잘 하고 있으니까, 잘 해"라고 해서 감사했죠. 뜻밖의 칭찬이었는데,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낮과 밤', 조혜원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

▶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죠. 이유는 현장에서 같이 호흡했던 선배님 분들 연기하는 모습과 해주셨던 조언들, 그런 게 저한테 힘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나도 나중에 저런 상황이 있으면, 얘기해줘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image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선글녀 역을 맡은 배우 조혜원/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전작 '퍼퓸'에선 연예인 사생팬 여고생 역할을 맡았고, 이번엔 정보원 역할을 맡았어요. 이색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음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 사생팬에서 정보원. 생각해보니 재미있네요. 차기작에선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모르겠지만, 평범하지는 않았으면 해요. 그간 했던 역할의 느낌을 이어갈 수 있다면, 뭔가 색다른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생팬, 정보원, 그 다음이 저도 궁금해요.

-배우 조혜원, 어떤 배우가 싶나요.

▶ 저는 나중에 경력도 많이 쌓이고, 저보다 후배 배우가 생기면, 그 분들이 저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차기작 어떤 작품이 될지는 모르지만, 빠른 시일내에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목표가 생겼어요. 서른 살 안에 신인상을 타고 싶어요. 지난 1일 (새해) 소원도 빌었어요. 저 하기 나름이겠지만요. 매년 시상식보면서 자극을 받고 있어요.

-끝.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재미있고, 풍성한 방송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