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떠날래, 남을래?" 무리뉴 발언은 SON 아닌 베일 협박용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17 00:08 / 조회 : 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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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베일(왼쪽)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8)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가레스 베일(31·토트넘)을 향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겠느냐고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베일을 위협한 것이 화제다.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 담긴 음성은 베일을 향한 것이었다. 9월 토트넘에 돌아온 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토트넘이 공식 SNS에 공개한 영상에 무리뉴의 발언이 이슈가 됐다. 영상에 무리뉴는 나오지 않지만 "남고 싶나,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가서 뛰지 않을 것인가"라는 음성이 담겨있다.

이를 두고 영국 메트로는 "레알에서 임대를 떠나온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25)이 유력 후보지만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9) 역시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선수"라는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발언의 주인공은 베일이었다.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온 베일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출장(1골)에 그치고 있다. 컵 대회까지 포함한다면 12경기 3골이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아직 풀타임 출장이 한 차례도 없다.

또 베일은 지난 11일 열린 8부 리그 마린FC와 FA컵 64강전에서도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장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비판의 중심이 되고 있다. 베일의 몸값에 비해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는 것이었다.

다시 이적설의 중심에 서고 있는 베일의 답은 하나다.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 17일 오후 11시 리그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베일이 출전할 수 있을지도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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