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데스매치 종료..김산하, 진해성 꺾고 '이변'[★밤TView]

이종환 인턴기자 / 입력 : 2021.01.17 00:42 / 조회 : 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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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캡쳐
'트롯 전국체전' 데스매치가 끝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치열한 1대1 데스매치의 향연이 그려졌다.

먼저 전라대표 반가희와 제주대표 공서율이 맞붙었다. 반가희는 "내 응원가이자 인생곡이다"라며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했다. 반가희는 완벽 고음에 이은 꺾기로 트로트 내공을 뽐냈다. 이에 공서율은 오은주의 '돌팔매'로 상큼한 정통 트로트 꺾기로 맞붙었다. 아슬한 데스매치의 결과는 반가희의 승리였다. 공서율은 아쉬운 탈락에 "부족한 2점은 앞으로 채워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다음 대결은 이상호X이상민과 미카 차발라X갓스파워의 듀엣 대결이었다. 쌍둥이 형제 이상호X이상민은 남진의 '파트너'를 선곡,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체불가 '실력자'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상호의 가사 실수가 흠으로 남았다.

미카X갓스 팀은 환상의 화음이 돋보인 조용필의 'Bounce' 무대로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미카의 가사 실수가 이어지며 결국 이상호X이상민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상호는 "가사 실수하고 잘못해서 상민이한테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다음 대결은 MC 윤도현이 기대한 '10대 소녀' 빅매치였다. 완이화는 "송연이가 너무 잘해서 붙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지만 이송연은 완이화를 지목, 10대 소녀끼리의 대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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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캡쳐
완이화는 자신의 노래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해요'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다. 완이화의 진심이 담긴 깊은 울림이 감동을 안겼다. 상대하는 이송연은 '홀로 아리랑'을 선곡했다. 무대 중 언니의 모습이 흘러나오자 마치 함께 노래부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고, 모든 이들이 눈물을 보였다. 모두를 울린 감동적인 대결의 승자는 이송연이었다.

박예슬과 권민정은 각자 자신의 색깔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재즈 트로트' 박예슬은 정미조의 '개여울'을 선곡하며 짙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권민정은 이자연의 '찰랑찰랑'으로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선 박예슬이 웃었다.

염동언과 재하의 대결에선 재하가 웃었다. 팝페라 가수출신인 염동언은 노사연의 '바램'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재하는 어머니의 곡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인생곡으로 선정, 원곡 감성을 완벽하게 살린 무대를 선보여 승리를 차지했다.

알파벳과 정주형의 대결이 이어졌다. 알파벳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 완벽한 팀워크와 퍼포먼스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성장의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정주형은 이선희의 '불꽃처럼'으로 심사위원단에 강력하게 어필, 승리를 얻어냈다.

고라니와 민수현의 '94라인 맞대결'에서는 정통 트로트 승부가 펼쳐졌다. 고라니는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으로 애절한 부모님 전상서를 선보였다. 반면 민수현은 정통트로트인 조미미의 '연락선'을 선곡했다. 심사위원단에서도 쉽사리 떠올리기 힘든 곡이었으나,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김희, 장현욱, 김윤길은 이소나, 주미성, 박현호를 각각 물리치고 4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마지막 대결로 우승후보 경상 진해성과 충청 김산하가 맞붙었다. 진해성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 '믿고 듣는 진해성'의 실력을 보여줬다. 김산하도 나훈아의 '어매'로 뒤쳐지지 않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놀랍게도 김산하의 승리였다. 진해성은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담담하게 축하를 전했다.

한편 감독 코치진에서는 "너무 아쉬운 선수들이 많다"고 토로했고, 긴급 회의 결과 추가 합격이 진행됐다. 이에 김용빈, 윤서령, 알파벳, 설하윤, 진해성이 추가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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