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내리막, 루카쿠가 더 잘해... 왜 논란?" 의아한 伊 레전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16 22:34 / 조회 : 4916
  • 글자크기조절
image
호날두(왼쪽)와 루카쿠.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보다 로멜루 루카쿠(28·인터밀란)가 더 우위라는 의견을 내 눈길을 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모두 뛰어본 로베르토 보닌세냐(78)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투토 유베와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입장에서 위협적인 공격수는 루카쿠다. 나는 루카쿠가 호날두보다 더 결정력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호날두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논쟁의 여지가 없다. 물론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루카쿠와 호날두는 리그(세리에A)를 대표하는 듀오"라고 덧붙였다.

보닌세야의 말대로 호날두와 루카쿠는 세리에A 최다 득점 순위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날두는 13경기 15골(페널티킥 4개)로 선두에 올라있고 루카쿠는 16경기 12골(페널티킥 3개)로 치로 임모빌레(31·라치오)와 공동 2위다. 마르카는 "보닌세야가 루카쿠에게 감명받았을 수는 있지만 기록은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곧 호날두와 루카쿠가 한 그라운드에서 만나기에 이런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18일 밀라노 쥐세페 메아차에서 2020~2021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 나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두 선수는 이 경기에서 득점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보닌세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2경기 9골을 넣은 레전드다.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모두 뛰었다. 유벤투스보다는 인터밀란 전설에 가깝다. 1969년부터 1976년까지 인터밀란 소속으로 197경기 113골을 넣었다. 1976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보닌세냐는 58경기 22골을 기록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