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NC 비FA 최고액 '이호준 7억 5천'도 보인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1.15 18:45 / 조회 : 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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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나성범(32)과 2021년 연봉협상을 시작했다. 삭감보다는 인상 요인만 있었던 2020년이다. '얼마'가 관건이다. 이호준(45) 코치가 가지고 있는 팀 비FA 최고액에 도전한다.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나성범은 포스팅을 통해 빅 리그에 도전했지만, 만족스러운 계약에 이르지 못했고, NC로 돌아왔다.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고, 11일 귀국해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이다.

연봉 협상도 돌입했다. 격리 중이기에 일단 통화로 시작했다. 2020년 연봉은 5억원. 2019년 5억 5000만원 대비 5000만원 깎인 금액이었다.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길게 비운 것이 컸다.

2021년 연봉은 인상이 불보듯 뻔하다. 일단 성적이다. 2020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 OPS 0.986을 찍었다. 늘 꾸준했던 나성범이지만, 2020년 더 돋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6경기에서 타율 0.458, 1홈런 6타점, OPS 1.065를 일궈냈다. 덕분에 NC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외부 요인도 있다. 나성범은 2021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FA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FA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성범 정도면 모든 구단이 달려든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또한 팀 내 최고 스타이기에, NC가 미국 진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가능성도 있다. 이쪽도 잠재적인 연봉 인상 요소인 셈이다.

일단 2019년 연봉 5억 5000만원 회복을 넘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 올라가면 팀 역대 '비FA 최고액' 7억 5000만원이 있다. 이호준 코치가 현역 시절인 2016년 기록한 금액이다. 당시 팀 내 최고액이기도 했다.

나성범의 2021년 연봉이 7억 5000만원이 되려면 2020년 대비 50%가 올라야 한다. 절대 금액이 크기에 쉽지 않은 수치이기는 하다. 나성범의 상징성 등을 봤을 때 못 오를 고지도 아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챔피언에 오른 NC가 '통 크게' 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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