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소호의 죄'로 美영화 연출 外 [위클리무비]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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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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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이 '소호의 죄'로 미국영화를 처음 연출한다.



○…임상수 감독이 '소호의 죄'로 미국영화를 처음 연출한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호의 죄'는 거부인 미술 애호가 부부의 아내가 총에 맞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뉴욕 미술계의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는 작품. 320억원 가량 제작비가 투입되며 열매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제작사 2W네트워크가 공동제작한다. 임상수 감독은 당초 미국에서 고 백남준 작가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소호의 죄'를 읽고 영화 판권을 갖고 있는 2W네트워크와 협상 끝에 직접 연출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 프리프로덕션을 시작해 올 겨울 촬영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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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명지대 교수가 영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영진 명지대 교수가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영진 신임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2021년 영진위 제1차 정기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월 3일까지이다. 그간 영진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했으나, 지난해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위원 9명이 호선으로 김영진 위원장을 선출했다. 김영진 교수가 영진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된 부위원장은 최재원 위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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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단편영화제가 20주년을 끝으로 페지될 전망이다.


○…신예 감독 등용문 역할을 그간 해왔던 미쟝센단편영화제가 20주년을 맞는 올해 열리지 않는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영화제 형식의 페스티벌을 종료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올해 경쟁 부문의 공모는 없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제 측은 "작년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의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에 따른 한국 영화계의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단편 영화는, 또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긴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측은 "새로운 형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해 나갈지 여부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별도 공지하겠다. 그동안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과 감독님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등 그간 적잖은 감독들이 발굴되어왔기에, 영화계에 적잖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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