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이동국X김태균, "정글은 힘들어~"..웃음·힐링 예고한 정글체험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15 15:44 / 조회 : 2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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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 이초희, 전 야구 선수 김태균, 전 축구 선수 이동국, 가수 나태주/사진=SBS


이동국, 김태균, 이초희 그리고 나태주 등이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서 좌충우돌 정글 체험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이하 '정글의 법칙')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동국, 김태균, 이초희, 나태주와 연출을 맡은 박용우 PD가 참석했다.

이번 '정글의 법칙'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천혜의 보물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병만족이 된 스포츠 스타들의 생존력은 물론,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 녹여낼 예정이다. 김병만, 이동국, 이대호, 김태균, 이초희, 허재, 탁재훈, 데프콘, 나태주, 정유인, 나인(온리원오브) 등이 출연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 축구 선수 이동국, 전 야구 선수 김태균은 재치 있는 입담을 더해 '정글의 법칙'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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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 출연한 전 축구 선수 이동국/사진제공=SBS


먼저, 이동국은 '정글의 법칙' 출연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하며 고생하고 있어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거절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은퇴 후 제 사회생활에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며 "제주도('정글의 법칙' 촬영)에 다녀온 후 뭐든 할 수 있겠다 싶다.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제주도에 보지 못한 자연, 신비로운 공간이 있다는 거에 놀랐다. 많은 추억을 얻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정글의 법칙'에서 내 자신을 발견하는 게 한 가지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고생하고 오면, 밖에 나가서도 어떤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믿음이 있었다"며 "'피할 수 있으면 피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피하지 않고 부딪혔다"고 '정글의 법칙' 출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동국은 지인의 '정글의 법칙' 출연 조언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일단 박지성 선수한테 얘기하겠다"고 했다. 이는 연출을 맡은 박용우 PD가 박지성을 섭외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에 따른 것이다.

그는 "(박지성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니 꼭 나가보라고 하겠지만, 그 선수가 제 말을 들을지 모르겠다. 고생도 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정글 체험에서 배고픔을 참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글 체험과 축구 선수 시절 전지 훈련 중 무엇이 더 힘든지 묻자 "전지훈련보다 힘들었다"고 밝혔다. 훈련은 밥은 잘 주지만, '정글의 법칙'은 먹고 자는 게 불편했다고. 더불어 육아 대 생존 훈련(정글) 중 힘든 것에 대해선 "생존 훈련은 뭘 잡아서 가져오면 표시가 난다. 육아는 뭘 해도 표시가 안 난다"며 "다른 점은 둘 다 힘든데, 표시가 나냐 안 나냐다"고 웃음을 자아내는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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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 출연한 전 야구 선수 김태균/사진=SBS


이동국과 함께 스포츠 스타로 정글 체험에 나선 김태균. 그는 현역 시절 생활과 정글 생활 중 정글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놓으며 "야구는 평생 해왔던 거라 전지훈련을 가도 잘 버텼다. 정글은 정말 제가 안 해본, 생소한 경험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며 이초희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저와 같이 허당기를 보여줬다. 저 혼자 있었으면 힘들었을 거다. 힘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이동국에 대해선 "굉장히 멋있으신데, 정글에서도 멋있게 잘 하시더라"고 했고, 함께 한 또 다른 출연자 나태주에 대해선 "항상 밝고, 발차기도 잘 했다. 힘든 일을 많이 해줬다.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태균은 '정글의 법칙' 박용우 PD가 '빌런'이라고 표현해 활약상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 PD는 '정글 생존할 때 잘 했던 멤버 중 1명만 꼽자면?'이란 질문에 김태균을 언급했다. 박 PD는 "역으로 들릴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현장에서 잘해준 게 김태균 씨다"며 "정말 잘 못해서, 방송상으로 굉징히 고마웠다. 일종의 빌런 역할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많은 허당기, 반전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촬영 후 씁쓸해 하셨을지 모르지만, 좋았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제2의 인생 열심히 살기 위해 정글 가서 구르고 왔으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밖에 박용우 PD가 나태주가 배고픔과 관련한 상태에서 해프닝을 일으켰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이를 두고 이동국은 "'태주가 장난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한 계획대로 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에 나태주는 의자에 무릎을 꿇고 앉아 멤버들에게 큰 실수를 했음을 예감케 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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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 이초희/사진제공=SBS


이동국, 김태균, 나태주 등과 함께 정글 체험에 나선 이초희. 그녀 또한 배고픔을 참는 게 어려움이었다고 했다. 그녀는 "제가 공복을 못 참는다. 배가 너무 고팠다"고 하소연하면서 "집에 가고 싶다 그랬다. 형님들이 자꾸 맛있는 거 잡아다 주셔서 참고 또 참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 김태균, 나태주 그리고 이초희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촬영을 함께 한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들이 재미를 약속한 만큼, 시청자들이 얼마나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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