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운' SON, 선방에 막히고 골대 강타... 오프사이드까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14 07:36 / 조회 :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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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4일 풀럼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이 역대급 불운에 울었다. 상대 골키퍼의 2차례 선방에 막히더니 야심차게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추기까지 했다. 경기 막판에는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도 1-1로 비기고 말았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발로 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내내 운이 없었다. 그 시작은 전반 18분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쥬 오리에가 올려준 크로스에 오른발을 뻗어 슈팅을 날려봤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무릎을 맞고 나왔다. 전반 24분에도 손흥민의 헤딩 슈팅을 아레올라가 왼손으로 쳐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또 다시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탕귀 은돔벨레의 전진 패스에 풀럼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든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이 아레올라를 잘 피해갔지만 이번엔 골대가 문제였다. 골대를 맞고 나왔고 아레올라의 품에 안겼다.

1-1로 맞선 후반 44분 또다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반대편에 있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크로스를 날려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고 말았다. 특유의 침투하는 모습을 다시 뽐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무려 4차례나 골과 연을 맺지 못한 것이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범한 평점인 6.9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에 대해 "득점할 필요가 있었다"는 촌평과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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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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