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골대 불운' 토트넘, '18위' 풀럼과 1-1 무승부... 6위 유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14 07:06 / 조회 :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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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14일 풀럼을 상대로 드리블을 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했다. 손흥민(29)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겹쳤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 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25분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풀럼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둬 리그 18위를 지켰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섰고 2선에는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가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윙크스가 맡았다. 4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세르쥬 오리에 순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휘고 요리스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오리에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레올라 풀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에도 손흥민의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다시 아레올라의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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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다이빙 슈팅 슈팅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내는 장면.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2번이나 막혔지만 전반 25분 케인의 선취골이 나왔다. 호이비에르가 롱패스를 레길론에게 연결했고 레길론이 문전으로 향하는 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날렸다. 케인이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EPL 11호골이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30분 케인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40분 호이비에르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1-0의 토트넘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풀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1분 코너킥에 이은 시소코의 슈팅이 빚나갔고 후반 25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날린 왼발 슈팅 역시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후반 22분 발 빠른 풀럼 아데몰라 루크먼이 교체 투입되자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후반 28분 동점 골까지 나왔다. 루크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반 카발레이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요리스도 몸을 날려봤지만 손쓸 수 없는 코스로 들어갔다.

후반 44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레길론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고 말았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끝내 토트넘은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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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레이로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순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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