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명탐정 코난' 1월27일 日애니 극장 동시 개봉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1.13 09:05 / 조회 : 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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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가가 역대 최저 관객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오는 27일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일본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극장판 '귀멸의 칼날'과 매년 여름 극장가를 찾았던 극장판 '명탐정 코난'이 동시 개봉하는 것.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지난해 10월 16일 일본에서 개봉한 뒤 72일만에 19년간 일본 역대 흥행 1위를 지켜왔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랐다. 지금도 1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10월30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겨울왕국2'를 제치고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11월 12일 개봉한 홍콩에서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당초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지난해 12월10일 한국에서 개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한 끝에 1월27일 개봉을 확정했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은 초등학생 코난에서 본 모습으로 돌아간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가 수학여행에 참가해 오랜 소꿉친구 모리 란과 서로 마음을 확인하려는 중 마치 전설 속 요괴 텐구가 벌인 듯한 기묘한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은 지난해 12월 3일 개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아오야마 고쇼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1996년 첫 TV시리즈가 방영된 '명탐정 코난'은 2000년 한국에서 처음 방영돼 2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장수 애니메이션이다. 매년 여름 개봉하는 극장판을 관람하고 선착순으로 받는 기념품은 '명탐정 코난' 어린이, 청소년팬들에게 인기가 상당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는 건, 2019년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매 방학 시즌마다 개봉해왔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한국 극장 개봉이 쉽지 않았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과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이 같은 날 개봉하면서 팬들에겐 관심이 클 것 같다. 올겨울 극장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돼 관객이 줄고, 관객이 주니 기대작들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고, 볼거리가 없으니 관객이 더욱 주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1월17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돼 1월말까지 뚜렷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도 없는 상황이다. 20일 개봉하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 일주일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관객들이 극장에서 볼거리를 갈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과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이 개봉하면 얼어붙은 극장가에 조금은 온기가 돌 것 같다.

다만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7일부터 일주일간 메가박스에서 먼저 개봉한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과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모두 자막판으로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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