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승빈 "마음 예쁜 심은진, 놓치면 안 될 것 같았다"[전문]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1.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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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전승빈 /사진=스타뉴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결혼을 알린 배우 전승빈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전승빈은 12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오늘 그분에 대해 쓰려고 한다"며 아내 심은진에 대한 애정 가득한 글을 남겼다.


그는 심은진에 대해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라며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면서 "만나면서 참 마음이 이쁜 사람이라 느낀다"고 적었다.

전승빈은 심은진을 만나고 좋은 변화를 겪었고 그 결과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며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며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전승빈과 심은진은 이날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심은진 소속사 비비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결혼 소식을 알리며 "두 사람은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전승빈 인스타그램 글 전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 글을 올립니다.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습니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습니다.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입니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이쁜 사람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 내 봅니다.

짧다면 짧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녔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1 년 새로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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