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선고 D-6..."이번 이재용 재판 결과 봐주려는 꼼수 그대로..."[댓글세상]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1.01.12 15:48 / 조회 : 1602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2일 '정준영 부장판사는 왜 양형 사유를 급조했나'라는 제목의 시사in 기사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한때 가장 많이 본 기사로 올랐다.


이 기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과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대로라면 이재용 부회장은 감옥행을 피할 수 없는데 파기환송심에서 정준영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 ‘준감위’를 꾸리라 했고, 이를 양형 사유로 삼겠다 했다”라는 점을 내세웠다.

즉,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진행상황과 함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발족되는 과정, 그리고 준감위의 실효성 등을 판단하기 위한 전문심리위원의 심리 과정과 결과, 그리고 이와 관련한 당사자측의 의견과 주장들, 전반적인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둘러싼 이런저런 의문점 등을 전했다.

한때 포털 다음뉴스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로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은 오는 18일 재판의 최종 결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국정농단의 ‘박근혜 게이트’를 재판하거나 또는 심판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상징하는 의미가 크고 더욱이 재판대상이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의 총수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포털 다음에서는 "판사가 대놓고 봐주려는 짓거리하는거 온 국민이 다안다. 윤석열 김명수 하는 짓거리 보면 판검사들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져 자신들만의 사고방식의 틀안에 갖혀있는지 다 보인다...이번 이재용 재판 결과가 봐주려는 꼼수 그대로 나온다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판사개혁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김상사)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순공감을 얻었다.


이어 "삼성왕국의 이재용 황태자를 어떻게든 풀어주려고 발악을하는거지", "돈의 맛", "삼성이 국민을 상대로 사기쳐서 빼먹은돈이 얼만데... 나역시 삼성놈들한테 수천만원 사기 당했다.", "삼성이 망하는순간 대한민국은 날개를 달것이다" 등 사법부와 함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난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댓글 내용에서 특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음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며 1심 재판부에서 무죄로 선고해 많은 비판성 댓글을 받기도 했다.

검찰 및 사법부 개혁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 또한 연장선상에서 시사IN의 기사에 대한 댓글도 사법부에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또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영원하다", "재판장이 앞장 서서 형을 깍아주고 감옥에 안 보낼려고 난리네.", "기업인이 뭔 죄냐? 불러내서 이것 저것 시키는 정치하는것들이 나쁜 놈들이지", "압박해서 돈 달라구 갈취해놓고 이제사 감옥행 보내겠다고? 미친 정부! 삼성 좀 냅둬라", "삼성의 뇌물을 안 먹은 부장판사가 있을까?" 등 현 정부와 사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왔다.

특히 보수성향의 댓글이 많은 포털 네이버에서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동일 한 시사IN 기사에서도

"...그리고 정경 유착 안할 수 있는 기업 나오라고해 이번에도 대통령이 기업총수오라해서 북한가고 이곳저곳 같이가는건?? 대통령이 오라면오고 가라면가잔아 기업하냐고 바쁜데 부른 진체가 그런식으로 따지면 정경유착이지 다음 부터 정치인들은 기업인 오라가라 부르지마라"(tnau****), "삼성 좀 그냥 둬라 지금 코로나로 힘든시기에 그나마 잘해주고 있는게 삼성이다 부회장 구속되면 삼성은 바로는 안망하겠지 근데 지금 외국에서 진행하는 사업들 얼굴이 이재용이다..."(bo67****) 등이 많은 순공감을 얻었다.

나름 순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 “역시 시사인! 역시 김은지!”(음)는 이번 시사IN의 보도내용을 계기로 시사IN과 삼성과의 악연을 떠올리기도 한다. 지난 2006년 시사저널이 삼성그룹과 당시 이학수 경영전략실장에 비판적인 '삼성 2인자 이학수의 힘, 너무 커졌다'라는 기사를 작성한 것을 계기로 파장이 무척 커졌고 결국 기사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대부분의 기자들이 퇴직, 지금의 시사인을 창간하게 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