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진웅 "여배우 ㅇㅇ중 발언? 절대 사실 아냐..진실 밝힐 것"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1.12 12:12 / 조회 : 1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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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웅/사진제공=창컴퍼니


"죄송해요. 걱정할 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배우 배진웅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배진웅은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불거진 성폭력 혐의 입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배진웅은 "새해부터 안 좋은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죄송하다"라며 먼저 사과를 전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지난 11일 배진웅이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인 B씨를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피해자 조사는 마친 상태며, 배진웅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배진웅은 지난해 12월 23일 후배 B씨에게 술자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경기도 모 지역의 별장으로 B씨를 초대한 뒤 성추행을 했다는 것.

이에 대해 배진웅은 "기사에 나온 인물은 제가 맞다. 하지만 기사 내용은 사실과 많이 다르다"라며 "저도 경찰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놀랐다. 저는 이 사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기사가 나오기 전에 미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준비도 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합당한 증거도 수집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진웅은 해당 보도 이후 SNS를 비공개 전환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오해와 억측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배진웅은 "SNS 비공개 전환은 기사를 보시고 오해 하거나 또 다른 거짓 루머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저의 최소한의 방어권이었다.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진웅은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만은 꼭 말씀드리고 싶다. 아침에 기사가 나온 것 중에 목격자에게 '여배우 강간 중'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봤다"라며 "저도 아침에 그것을 보고 충격 받았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었다. 사실무근이다. 이 말은 꼭 하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배진웅은 "더 많은 점을 말씀 드리고싶으나 경찰 조사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힐 것이다"라며 "마지막으로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돼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찰 조사 등에 협조해서 잘 조사 받고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배진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B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저희는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하여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들은 배우 배진웅 측에게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B씨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했다. 이러한 행태는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마저 저버린 것"이라며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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