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맨유, 우승 원하면 모리뉴 말처럼 나쁜 놈 돼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1.09 07:27 / 조회 : 1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친정팀 선수들에게 더 강한 승리욕을 주문했다.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가 맨유 선수들의 행동을 꼬집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맨유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0-2로 패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첫 결승 진출과 트로피를 노릴 기회였지만 씁쓸하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맨유 전설들의 심기를 건드린 부분은 이후에 나왔다. 맨유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된 뒤 맨시티 선수들과 포옹을 나누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주장까지 역임했던 로이 킨은 이전부터 이런 모습에 대해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이건 더비 경기다. 나가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라이벌전의 특수성을 말해왔다.

베르바토프 역시 동의했다. 그는 “때때로 이런 중요한 순간에 펼쳐지는 더비 경기에선 기세나 폼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진 않는다. 승리에 대한 갈망과 영리함을 넘어 때론 교활하기도 해야 한다”라며 단단한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지저분한 속임수도 쓸 수 있다.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자세를 지적했던 조세 모리뉴 감독의 말에 공감했다. 모리뉴 감독은 과거 선수들에게 “승리하고 싶으면 나쁜 놈이 돼라”라며 상대에게 주눅 들지 말고 강하게 대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베르바토프는 “치열한 더비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그렇게 해야 한다. 모리뉴 감독의 말처럼 트로피를 얻고 싶다면 나쁜 놈이 돼야 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라며 맨유 선수들의 태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맨유는 팀에서 지저분한 역할을 하며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붙일 공격성 있는 선수를 그리워하고 있다. 현재의 맨유 선수들은 너무 친절하다”라며 정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