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후 뚱보로 나타난 日신인, 구단은 과자 금지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09 07:03 / 조회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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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켄토.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SNS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가 2021시즌부터 뛰게 될 1라운드 신인 내야수 와타나베 겐토(22)의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와타나베가 지난 6일 구단 기숙사에 입실했는데 지난해 10월 열린 지명 회의 때보다 체중이 6kg이나 증가했다. 118kg으로 살이 확 찐 모습이었다. 구단에서는 과자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PB 사무국은 비대면으로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프로 선수들에 대한 자세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오는 10일부터는 신인 합숙 훈련이 시작된다.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 임한 와타나베는 "구단에서 과자를 자제하라고 하더라. 대신 밥을 제대로 먹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는 구단에서 많은 기대를 보내고 있는 유망주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 모리 도모야(26)를 지명한 이후 7년 만에 야수 1라운더다. 계약금으로 무려 1억엔(약 11억원)을 안겨줄 정도로 장타력을 갖춘 즉시전력감 대형 신인이라는 평가다. 포지션은 2루수를 제외한 1루수, 3루수, 유격수를 볼 수 있으며 등번호도 8번을 배정받았다.

팬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기사가 올라온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과체중은 누구에게도 옳지 않다. 무릎에 굉장히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뚱보 100kg와 선수 100kg는 당연히 다르지만 무릎을 생각한다면 감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와타나베는 "본격적인 훈련이 기다려진다. 가장 먼저 1군 투수에 제대로 대응해나가는 것이 현시점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에 다음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 홈런왕이 가장 가지고 싶은 타이틀이기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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