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질문 피한 감독 "내 마음 속에 있는 선수만 물어달라"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08 19:18 / 조회 :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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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쿠보의 모습. /AFPBBNews=뉴스1
우나이 에메리(50) 비야레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재임대가 유력한 쿠보 다케후사(20·비야레알)에 대한 질문을 정중하게 피했다.


스페인 마르카가 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쿠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는 다가오는 경기와 내 마음 속에 있는 선수들에 집중하고 싶다. 쿠보를 존중하지만 나는 현재 비야레알의 경기, 우승, 현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들만 생각하려 한다"고 답했다. 사실상 쿠보를 전력 외로 분류한 것이다.

비야레알은 오는 9일 오전 5시 셀타비고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5위에 올라있는 비야레알 입장에서는 4위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야레알 입장에서 현실적인 목표다.

치열한 순위 다툼에 쿠보의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리그 13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득점이 없는 쿠보의 저조한 경기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14일 레알 베티스전 선발 출장 이후 4경기 연속으로 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헤타페 재임대 방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관건은 조건이다. 일본 축구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와 아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쿠보의 연봉은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이 함께 부담하고 있다. 비야레알은 쿠보를 데려가는 팀이 150만 유로(약 20억원)의 보상금을 내길 바라고 있다. 다른 선수를 영입할 추가 자금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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