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감독 기대에 못 미쳐" 현지 언론 냉정 분석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08 18:03 / 조회 :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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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황희찬의 모습. /AFPBBNews=뉴스1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율리안 나겔스만(34) 라이프치히 감독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다는 현지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 축구매체 리가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코로나19로 긴 시간 빠졌던 황희찬은 여전히 100%의 몸 상태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훈련을 잘 하고 있지만 여전히 몸 사태가 좋지 못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오래 쉬었기 때문이다. 직전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었다면 황희찬은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이 속한 라이프치히는 오는 10일 도르트문트와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전에 벤치에 대기했지만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모두 교체로 5차례 나선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실시한 A매치 소집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뒤 종적을 감췄다. 2달 가까이 실전 기회를 받지 못한 것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황희찬은 극심한 코로나19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가인사이더는 "라이프치히 구단 관계자들은 여전히 황희찬에 대한 기량을 믿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왜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1500만 유로)을 썼는지 증명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나겔스만 역시 템포가 빠르거나 역습할 여지가 있는 팀을 만나는 경기에서 황희찬이 이상적인 선수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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