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4강 징크스.... 맨유, 벌써 4번째 결승 좌절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1.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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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헌납 후 아쉬워하는 맨유 선수들./AFPBBNews=뉴스1
이쯤 되면 4강 징크스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4강에서 발목을 잡혔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결승행 좌절이다.


맨유는 2019~2020시즌 막판 스퍼트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하지만 3개 대회서 4강에 오르고도 무관에 그쳤다.

먼저 카라바오컵 준결승이다. 맨시티와 만나 1승 1패를 나눠가졌지만, 1, 2차전 합계 2-3으로 탈락했다. FA컵에선 첼시에게 1-3으로 패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세비야에 일격을 당했다. 1-2로 졌다. 그렇게 맨유는 우승컵을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2020~2021시즌. 맨유에게 다시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돌고 돌아 다시 카라바오컵이다. 상대도 지난 시즌과 똑같이 맨시티다. 설욕의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이번에는 단판으로 겨루게 됐는데, 0-2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맨유는 총 4번이나 4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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